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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밑바닥이라고 느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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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서영심리상담센터
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5-02-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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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이게 내 인생의 밑바닥이라고, 이거만 견디면 다음은 위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여겼던 적이 있다. 물론 그건 대단한 착각이다. 그 후로도 밑바닥은 넓이도 깊이도 달리하며 찾아온다. 그러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게 삶의 법칙이라는 걸 어느 정도 받아들이게 된다. 그제서야 더 이상 그걸 벗어나면 행복이라거나 벗어나면 제대로 된 인생을 살 거라는 ‘망상’을 갖지 않게 될 뿐이다.


그러나, 어쨌든 그런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우리는 밑바닥인 순간을 견딜 수 있길 바란다. 주변의 일까지는 어쩔 수 없더라도 내 문제를 감당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게 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1. 일단, 내 문제가 뭔지 들여다보기.

모든 문제가 뒤섞여서 뭐가 진짜 문제인지 뒤죽박죽인 듯이 보일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종이를 한 장 꺼내 내가 겪는 어려움을 떠오르는 대로 적어본다.


2. 구분하기.

모든 문제를 나열해 보면 의외로 구분이 가능할 수가 있다. 심리적인 것과 생활의 문제,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하는 것과 시간이 필요한 것 등으로 구분해 보는 것이다.


3. 쉬운 것부터 해보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얼마나 다행인가. 진심으로 다행이다. 그것들 중에서 가장 쉬운 것부터 해본다. 밑바닥을 경험하고 있다면 에너지 수준이 매우 낮아져 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처음부터 무리해서 다 해결하는 것보다 쉬운 것 하나를 시도하는 것이 좋겠다. 늘 작은 것 하나가 큰 변화를 가져오는 법이다.


4. 도움 청하기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만 혼자서 할 수 없다면 주변에 도움을 청해본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현재 상황을 털어놓고 의논할 수 있다면 운이 좋은 편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요즘은 지자체에서도 시민을 위한 여러 사업을 시행하고 있기에 구청이나 시청에 문의를 해보면 도움받을 곳을 연결해 줄 수도 있다.


잘나가고 즐거운 순간만이 의미있는 내 인생이 아니라 밑바닥인 순간도 내 인생이다. 나의 못남과 누추함도 나의 멋짐과 뛰어남만큼이나 내게 필요한 덕목이듯이 말이다. 밑바닥 경험은 사람들을 그것을 경험하기 전보다 훨씬 강하고 지혜로운 존재로 성장시킨다. 우리를 망치는 것은 그런 경험을 하면서 정도를 벗어난 선택을 하기 때문이지 그걸 감내했기 때문은 아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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